'정관장' 제품 주문시 가맹점 매출로 연계 'O4O'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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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몰’의 회원 수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약 51만명으로, 구매편의성과 취급제품을 강화해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 당시보다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주문건수도 3200건에서 90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오픈 1년 만에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하루 평균 5만여명이 방문하는 정관장몰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브랜드 제품은 물론이고 타사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푸드,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50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몰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면 기존 오프라인 매출 하락 우려로 가맹점과 마찰을 빚기 마련이지만, KGC인삼공사 정관장몰의 경우는 다르다.
정관장몰을 통해 ‘정관장’ 제품 주문시 주문자의 단골 매장으로 주문이 배정돼 소비자가 해당 매장을 방문 또는 해당 매장에서 택배로 배송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사가 아닌 해당 가맹점 매출로 잡는 ‘O4O(online for offline)’ 모델로 운영된다. 일반적인 ‘O2O(online to offline)’가 온라인에서 주문한 물건을 단순히 오프라인 점포에서 수령토록 해 잠재적인 매출을 기대하는 것에 그쳤다면, O4O는 가맹점과의 매출 연계로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본사로서는 온라인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맹점과의 마찰을 없애는 동시에 타사 제품 취급 등을 통해 매출을 높일 수 있고, 가맹점으로서는 본사의 시스템 아래 온라인이라는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인 셈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가맹점주들로부터 정관장몰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좀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라며 “정관장몰의 O4O 시스템이 가맹점 매출 증대와 소비자의 구매편의성 확보, 온라인 유통시장 강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