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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석방된 이후 단행하는 첫 인사인 만큼 앞으로의 ‘뉴롯데’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이번 인사는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될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그룹에 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해 미래 50년의 성장을 준비하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인사발표 전부터 예상됐듯 일부 BU장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교체됐다. 허수영 화학BU 부회장과 이재혁 식품BU 부회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신임 화학BU장으로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이 신임 식품BU장으로 선임됐다. 김교현 신임 화학BU장은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으며,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김교현 사장이 화학BU장으로 오르면서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내정됐다.
이영호 신임 식품BU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영업·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푸드 신임 대표에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 조경수 신임대표는 1986년 롯데제과로 입사했으며 2009년 롯데푸드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파스퇴르 사업 등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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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변동이 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에는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냈던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롯데렌탈의 신임 대표에는 이훈기 오토렌탈본부장이 선임됐다.
롯데면세점은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신임대표로 내정됐다. 이갑 내정자는 상품·마케팅·기획 전문가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정책본부를 거쳐 2016년부터 대홍기획을 이끌어왔다. 대홍기획의 신임 대표로는 홍성현 어카운트솔루션 본부장이 선임됐다. 롯데캐피탈 신임 대표는 고정욱 롯데캐피탈 영업2본부장이 맡는다.
그동안 꾸준히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주요 계열사의 대표들은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이영구 대표는 음료 실적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대표 부임 후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여 온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와 2017년 대표 부임 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미래사업을 추진해온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모두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성임원 4명도 새로 선임돼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총 34명이 됐다. 윤정희 롯데첨단소재 마케팅지원팀장, 배현미 호텔롯데 브랜드표준화팀장, 조기영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산업전략연구담당, 배선진 정보통신 PMO담당 수석이 신임 임원이 됐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 인도법인인 롯데인디아의 밀란와히 법인장이 수익성을 개선시킨 공로로 임원으로 신임되며 롯데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롯데는 이어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 및 기타 부문 20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올해에도 롯데지속성장평가지표를 임원인사에 반영했다. 2015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롯데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공정거래·사회공헌·동반성장·인재고용과 기업문화·컴플라이언스·안전 분야 등 다양한 비재무적 항목을 롯데에 적합하게 모델화해 임원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