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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용진 “중간은 없다”…초저가 시장서 새로운 기회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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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1. 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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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중간은 없다(There is no middle ground).”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19년 신년사에서 올 경영 화두로 이같이 제시했다. “고객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중간자로 남는다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저렴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생활화된 소비자들을 주목하며 결국 스마트한 고객들로 중간은 없어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이 소비형태로 남게 될 것임을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 고객은 더욱 더 스마트해져 갈 것이고 결국 선진국처럼 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들어 초저가 업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2018년 해외 초저가 업태의 신장율은 유럽이 7%, 미국이 8% 수준으로 온라인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단기적인 가격 대응이 아닌 상품 개발부터 제조·물류·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구조 개선을 통해 스마트한 초저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역량을 당부했다. 첫 번째는 지속 운영 가능한 상시적인 구조, 두 번째는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창의적 마인드, 세 번재는 경험에서 고객의 트렌드를 찾아 사업모델화하는 능력 등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위해 먼저 우리의 업무 방식과 마음가짐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면서 “신세계가 만들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세계 핵심 가치 중 ‘고객’의 정의에 ‘우리의 존재 이유와 의사결정 기준은 역시 고객’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우리가 사업을 시작한 첫날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같이 열심히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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