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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6924억원…전년 대비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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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1.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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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803억…이자비용·환손실 여파
부채비율 급등…1년새 538%에서 699%로
연료비 상승에도 매출은 7.2% 증가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27% 넘게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6924억원을 길고, 2017년 9562억원 대비 27.6%(2638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익은 전년 9079억원 순이익에서 80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8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순이자비용·외화환산손실이 각각 4548억원과 3636억원 발생하면서 영업외손실을 7789억원까지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환율 변동·영구채 상환·퇴직급여부채 평가액 증가 등에 따른 자본 감소가 나타난데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부채비율 또한 높아졌다. 대한항공의 부채총계는 지난해 21조3406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896억원(8%) 증가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3조6721억원에서 3조541억원으로 16.8% 줄어들면서 2017년 538%까지 하락했던 부채비율은 699%로 다시 높아졌다.

다만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매출 성장세는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12조65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84억원(7.2%) 늘어났다. 이는 여객사업부문에서 9.8% 매출이 증가하고, 화물사업부문에서도 7.2%의 증가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객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합작사(JV)를 통해 신시장 개척이 효과를 나타내며 7조7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0%의 성장을 보였고, 화물부문은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으로 공급 축소해 최적화된 사업을 진행한 것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이에 지난해 화물부문은 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3조12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고유가로 인해 연료비가 6779억원 늘어났음에도, 매출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이익 창출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판매력 강화에 따른 영업실적 호조와 항공기 투자 감소·유가 및 환율 안정 등으로 재무구조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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