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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투자…오픈 이노베이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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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3.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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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쿡사직점 공용주방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을 투자하며, 식품·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위쿡사직점 공용주방 모습.
롯데가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투자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6일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 투자를 완료했으며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식품사인 롯데호텔·롯데쇼핑 e커머스·롯데슈퍼·롯데지알에스 4개사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사업제휴를 통한 제품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공유주방사업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식품·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주방’(shared kitchen)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사업모델로, F&B(Food&Beverage) 사업자들의 투자비용을 낮춰주는 공유경제형 비즈니스다. 미국에서는 2013년 130여개였던 공유주방이 2016년 200여개로 3년 사이 50% 이상 늘어나는 등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10월 설립된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서비스인 ‘위쿡(WECOOK)’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위쿡은 주방설비를 갖춘 음식 제조공간을 사업자가 필요한 시간·넓이만큼 임대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유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카페와 마켓·백오피스·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다. 생산공간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연결을 통한 사업확장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8월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지난 1월 종로구 사직동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올해 안으로 15개점 추가한다는 목표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이번 투자로 심플프로젝트컴퍼니가 받은 누적투자금액은 15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롯데앨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출신으로, 2016년 10월 엘캠프 2기로 선발돼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 외에 사무공간·사업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공유주방이라는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서비스 확장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사업확장을 지원하고,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공유주방사업은 F&B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인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적극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식품·외식·유통 분야에서 명실공히 글로벌 강자인 롯데그룹과 전략적 사업제휴까지 추진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와 사업적 발전을 기대한다”며 “국내외 F&B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롯데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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