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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모든 책임지고 퇴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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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3.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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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아시아나항공, 조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협조 요청.
박삼구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는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사태에 따른 결정이다.

28일 금호산업은 전일 저녁 박 회장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날 만남은 박 회장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기 전에 이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그룹 뿐 아니라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당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그룹의 경영공백이 없게 하고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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