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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실적발표 돌입…“최고의 성적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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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4. 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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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를 시작으로 4월 들어 e커머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위메프를 시작으로 4월 들어 e커머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최고의 관심사는 쿠팡의 적자폭과 이베이코리아의 매출 1조원 달성 여부다. 매년 성장을 이어가는 온라인시장은 유통 최대의 격전지인 만큼 누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를 시작으로 5일 이베이코리아, 12일 티몬, 15일 전후 쿠팡 등 줄줄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성적표를 받아든 위메프는 지난해 외형성장과 손익개선 등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았다는 평가다. 위메프는 지난해 거래액이 5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6%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2017년 417억원보다 6.4% 줄어든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적자폭을 34.4%를 줄인 데 반해 미미한 수치지만 ‘낭비없는 성장’의 원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5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는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 중이다. 2017년 매출 95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최대 할인 기획전 ‘빅스마일데이’ 등이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린만큼 e커머스 첫 매출 1조원 시대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가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는 2015년 801억원, 2016년 670억원, 2017년 623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익개선은 숙제다.

매년 최고의 매출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쿠팡은 늘 화제를 몰고 온다. 올해 실적발표에서도 쿠팡의 적자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을 기록했던 쿠팡은 2018년에도 매출 4조원대 중후반, 적자규모 8000억원대로 추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객관적인 수치만 따져보면 엄청난 손실액으로 누적적자만 2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겠지만 매년 두배가량 늘어나는 고성장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는 속도전은 미국 아마존과 같은 이렇다할 선두업체가 없는 온라인시장에서는 무서운 힘이다.

2016년 65조시장에서 2018년 110조원 시장으로 3년 새 두배가량 온라인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쿠팡의 입장이다.

12일 전후로 2018년 감사보고소를 발표할 티몬은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2018년 성적표는 중요하다.
티몬은 2017년 영업손실 1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27.1%로 줄였으나 지난해 타임세일 등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고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직매입 사업인 ‘슈퍼마트’와 ‘티몬프레시’ 등을 전략적으로 확대, 매출과 거래액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자규모는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누적적자만 6522억원으로 2020년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이익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11번가도 지난해 9월 SK플래닛에서 분리해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 실적을 4월 초·중순께 내놓을 예정이다. 신규법인으로 지난해 9~12월 실적 공개로 타업체와 비교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액·매출 등 업체마다 운영방식과 산정방법이 달라 수치만으로 비교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면서 “e커머스 시장은 승자 독식 구조인 만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업체마다 아직은 ‘성장’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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