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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법정 선 이병기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특조위 방해는 기억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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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04.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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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업무방해사건 공판에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특조위 조사 활동 방해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2부 심리로 열린 특조위 업무방해 사건 35회차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실장을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3명이 출석했다.

앞서 이 전 실장은 증인신문에 앞서 “오늘이 마침 4월16일 5주기인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검찰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 시절인 2015년 11월 당시 작성된 결과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이 전 실장이 지시내린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전 실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고서에는 ‘세월호 특조위에서 사고 당일 VIP 행적을 전원위원회(11.16)에 조사 안건으로 채택을 시도하려고 하니 해수부가 책임지고 대응 및 제어할 것’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특조위원들의 월권·일탈 행위를 부각시키는 반전의 계기로 활용하라’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제가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당시 특조위원들의 언행에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35번째 공판을 진행한 재판부는 곧 최후변론을 끝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이나 그 다음 기일에 최후변론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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