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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입점시키고 새벽배송 도전…식품에 공들이는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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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6.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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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식품
홈쇼핑업체들이 새벽배송을 시작하고 식품업체를 입점시키는 등 식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쇼핑 주력 상품군은 단연 패션과 뷰티 상품이다. 식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까다롭고 이윤이 크지 않아 비용 대비 효율성이 적어서다. 하지만 최근 홈쇼핑업계가 식품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잦은 반복 구매로 고객 유입효과가 크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6일 롯데홈쇼핑은 7월부터 새벽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벽배송서비스에 앞서 신선식품 강화의 일환으로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업무 협약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제주연구원·강화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천광역시와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업무 협약을 맺었다. 8월에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협약을 계획하고 있다. 우수 농산물은 이달부터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 상생전문관 ‘장터라운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몰인몰 형태의 ‘새벽배송전문관’에서는 TV홈쇼핑에서 파는 제품은 물론 채소·밀키트 상품 등을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단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제한하고, 상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GS샵은 6월 중 동원의 ‘더반찬’을 입점시켜 반찬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이미 지난 1월 GS프레시와 손잡고 신선식품 당일배송을 시작한 GS샵은 신선식품·가공식품·밀키트 등 상품뿐 아니라 반찬까지 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샵은 GS프레시와 함께 소포장·묶음배송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론칭 후 일반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35%가량 신장했다.

CJ ENM 오쇼핑은 지난해 8월부터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관 ‘맛있는家(가)’를 론칭하며 식품 차별화에 나섰다. ‘맛있는家’에서는 산지 직송 신선식품,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상품, 장류를 중심으로 한 식품장인들의 제품 등 세 가지 테마별로 상품을 소싱해 15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 커피거리 명품 ‘강릉커피빵’, 가로수길 맛집 ‘혼신마켓’ 등 SNS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명물 상품과 신규 브랜드 소싱을 활발히 하며 업체와의 상생 및 발전을 꾀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 관계자는 “현재 월평균 2개 이상의 브랜드를 ‘맛있는家’에서 새롭게 론칭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비 2배 이상, 상품 종류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은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는 CJ몰에서 CJ제일제당의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며 식품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새벽배송을 홈쇼핑 업계 최초로 시도한 현대홈쇼핑은 최근 현대H몰 ‘싱싱냉동마트 새벽배송 서비스’의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로 1시간 늦추며 식품 배송에 힘을 실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새벽배송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5월 기준 이용건수는 20%가량 증가했다.

식품이 특화된 NS홈쇼핑도 새벽배송·당일배송을 하반기 내에 실시한다는 목표다.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해 협력사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식품상품을 신선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식품은 반복 구매·잦은 구매로 충성고객을 늘릴 수 있는 한 방법”이라면서 “경쟁력 제고와 T커머스·모바일 방송 등 채널 다변화에 따른 상품군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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