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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료 “북·미 실무협상 조짐 없어, 시기상조”...RFA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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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6.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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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과 악수하는 김연철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실무협상이 성사되기엔 이르다는 관측이 미국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미 행정부의 한 관료는 “북한이 실무협상에 응하겠다고 하면, 27일부터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협상에 나서겠지만 아직 그런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관료는 비건 대표의 북측 협상 상대가 누가 될지 명확하지 않은 점도 실무접촉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북한 측 인사 중에는 최선희 제1부상이 협상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승진으로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도 전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우리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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