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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홈플러스의 눈부신 변화를 이끄는 임일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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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7.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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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일순 사장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취임 후 지난 20개월 동안의 홈플러스의 변화는 가히 괄목할 만하다. 22년의 홈플러스 역사에서 가장 버라이어티하다.

인구감소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 위축되어 가는 대형마트의 생존경쟁에서 홈플러스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카드를 꺼내들며 대응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임일순 사장이 있다.

대형마트의 침체 속에 창고형 할인점의 성장에 대응해 기존 매장의 변화로 슈퍼마켓과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홈플러스 스페셜’로 업계의 파장을 일으켰고, 온라인배송 전쟁에 대응해서도 역시 기존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 물류센터 기능을 장착, 전국 당일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맞섰다.

엄청난 속도로 바뀌고 있는 유통트렌드에서 홈플러스는 ‘선도’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효과적인 전략으로 ‘임일순표 유통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발표한 홈플러스의 사업전략의 핵심인 전국 140개 점포의 온라인 전초기지화, 창고형 할인점의 대용량 상품의 온라인 배송 시작은 홈플러스만이 가진 인프라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카드다.

유리천장의 유통업계에서 당당히 CEO에 오르는 ‘여걸’같은 면모와 주부만이 알 수 있는 경험을 십분 발휘한 전략이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홈플러스 사업전략 발표 간담회 자리에서도 최고책임자다운 카리스마를 보였다. 쿠팡·티몬 등의 가격 파괴경쟁에 관해 그는 “아마존·알리바바 등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수 있지만 이들은 언제까지 싸움을 계속할 수 있으며 고객이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느냐가 의문”이라면서 일침을 놨다.

단독의 물류센터가 아닌 점포형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새벽배송을 할 수 없는 데 대해서는 안타까워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무인화’ 격풍에서도 최근 전 직원의 99%를 정규직화하며 ‘사람’ 중심의 경영을 펼치는 그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유통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또다른 혁신안을 가지고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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