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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한국인 선원 2명 11일만에 무사 귀환...나포 러시아 어선 속초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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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7.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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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원 2명 탑승 러시아 어선, 17일 북한에 나포
통일부 "돌려보낸 것 긍정적 평가, 북측 통보는 없어"
속초항 입항하는 크루즈
기사와 관련 없음. / 연합
북한에 나포된 러시아 어선에 승선했던 한국인 선원 2명이 28일 억류된 지 11일만에 무사히 귀환했다.

통일부는 러시아 국적의 선박 ‘샹 하이 린(Xiang Hai Lin) 8호’가 이날 오후 1시 12분 쯤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7일 밤 우리 국민을 태운 선박이 원산항을 출발했으며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선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마친 뒤 구체적인 단속 경위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는 이번 귀환과 관련해 북한 측의 통보는 없었다고 전해 최근 경색 국면에 들어선 남북 관계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송환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북한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가던 300t급 홍게잡이 어선 샹 하이 린 8호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17일 북측 수역에 들어갔다 북한 측의 단속에 걸려 원산항으로 인도됐다.

한국인 선원 2명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원산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아 왔으며, 샹 하이 린 8호는 임시 수리 조치를 한 뒤 27일 오후 7시 쯤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 감독관 자격으로 배에 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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