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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10’ 직접 써보니…S펜 악필이 텍스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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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08. 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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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기능 다수 탑재
넓은 화면, 동영상 쉬운 편집 기능 등
갤노트 펜 효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는 S펜으로 쓴 글씨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새 기능이 탑재됐다. S펜으로 쓴 영어 문장으로 텍스트로 전환해본 화면/사진=황의중 기자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는 쓰임에 비해 크기만 해서 불편하다”는 편견을 부수기에 충분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쓰다가 떠난 이들의 상당수는 S펜이 기대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고 휴대가 불편한 크기 등을 지적한다. 넓은 화면으로 유튜브 등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노트10 모델은 달랐다. 우선 S펜의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화면에 S펜을 직접 대지 않고 몇 미터 뒤에서 S펜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S펜을 쥐고 움직이거나 원을 그리면 원격으로 특정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데, S펜의 버튼을 누르고 좌우로 움직이자 촬영 모드가 바뀐다. 원을 그리자 카메라 줌인·줌아웃 됐다. ‘에어액션’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영화 ‘해리포터’ 속 마술지팡이를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S펜으로 쓴 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갤럭시노트는 말그대로 ‘노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빠르게 쓰느라 글씨가 악필이어도 어느 정도 글자의 형태를 띠면 텍스트로 전환됐다. S펜으로 쓴 메모를 문자·카카오톡·이메일에 복사해서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노트 시리즈의 주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이런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넓은 화면이다. 6.8인치 모델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이보다 작은 갤럭시노트10 역시 6.3인치 화면으로 충분히 클 뿐만 아니라 베젤(화면 외에 남는 테두리)이 거의 없다. 전후면 외관은 둥글게 이어져 있는 데다 두께가 전작 8.8mm에서 7.9mm로 줄어들어 손에 쥐는 느낌도 좋다.

갤노트10 동영상 편집
갤럭시노트10은 다양한 이미지·동영상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편집을 시도하는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여기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동영상 촬영시 줌 인을 하면 줌 인한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무대 위에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 팀원 중 한명에게 줌 인을 하면 그 팀원의 목소리만 집중 녹음되는 것이다.

여기에 AR(증강현실) 두들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자신의 원하는대로 꾸밀 수가 있다. AR두들 기능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 시 공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대상이 되는 사물을 추적한다. S펜으로 피사사체에 특정 이미지를 넣으면 움직이는 피사체가 이미지와 결합돼 보인다. 큰 화면에 이미지 편집 기능까지 더해져 유튜버 등 영상·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갤노트10
다양한 색깔의 갤럭시노트10 모델/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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