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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홍콩 무력진압 임박설 속 폼페이오-양제츠 전격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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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8. 14. 07:09

미 국무부 "폼페이오 국무, 뉴욕서 양제츠 중 정치국원 만나"
폼페이오,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진압 우려 표명 가능성
양제츠 "미, 서방국, 홍콩 폭력분자 위법행위 선동"
Hong Kong Protests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대를 무력 진압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을 만났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사진은 홍콩 시위대들이 이날 홍콩 공항에서 연좌 시위를 하는 모습./사진=홍콩 A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을 만났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양제츠 정치국원을 이날 오전 미 뉴욕에서 만났고 미·중 관계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양 정치국원은 ‘내정간섭’이라며 반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 지도부 등이 지난 6일 홍콩 주재 미국 영사를 만나는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은 홍콩 시위에 대한 미국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 매체에 해당 영사의 신원이 공개되자 “폭력배 정권”이라고 공격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2일 관영 신화(新華)통신 인터뷰에서 “미국 등 일부 서방국 정부가 홍콩 폭력 분자의 위법 행위를 선동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중국은 강력히 분개하고 반대한다”고 비난했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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