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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장남 이선호씨, ‘마약밀수’ 적발…경영권 승계 작업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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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9. 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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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CJ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CJ그룹은 이 회장의 건강상태 악화로 후계작업을 서둘렀다. 이재현 회장이 슬하에 장녀 이경후 CJ E&M 상무(34)와 이선호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는 만큼 이씨는 명실상부한 CJ그룹의 승계자 중 한명이다.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해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고, 바이오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 1팀으로 보직을 옮겼다.

지난 5월 CJ올리브네트웍스가 H&B부문(올리브영)과 IT부문을 분할하고 IT부문을 그룹 지주사인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이선호씨에 대한 본격적인 승계작업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선호씨는 CJ그룹의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주주이자 개인 최대 주주이다. 지분율 17.97%를 확보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 분할 과정에서 지주회사인 CJ 지분 2.8%를 확보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CJ가 향후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을 매각이나 상장 등을 추진하며 이선호씨의 CJ 지분 확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난치성 유전병을 앓아온 이 회장은 2014년 8월 신장에 이상이 생겨 이식수술을 받기에 이르르자 최근 자녀들의 경영 참여 속도를 높이고, 지분 승계 작업 또한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선호씨가 승계작업 도중 갑작스런 마약 수사 혐의를 받게 되며 CJ의 후계구도도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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