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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럭셔리 호텔 ‘안다즈’ 국내 첫 개장…한국적 ‘조각보’ 콘셉트로 현지 문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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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9. 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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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첫 오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는 객
국내에 첫 오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는 객실 사선 설계로 탁트인 공간(왼쪽)을 확보하고 있고, 한국의 ‘조각보’를 콘셉트로 현대적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현지인처럼 즐기세요.”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가 국내에 첫 상륙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국내 론칭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후안 메르카단테 총지배인은 “(많은 호텔들이 생기지만) 서울은 방문객들이 매년 4~5% 성장하는 등 호텔을 오픈하는 데 있어 나쁘지 않은 시장”이라면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시설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다즈’는 힌디어로 ‘개인적인 스타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호텔 이름처럼 전세계 21개의 안다즈 호텔은 현지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해 각각의 호텔 시설과 서비스가 다르다.

한국의 ‘안다즈’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피에트분 스튜디오’가 조각을 붙여 만든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보관하면 복이 온다는 전통적 의미를 재해석해 공간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담아냈다.

객실은 사선 벽면 설계를 적용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했고, 조각보 문양의 장식과 한국의 뒤주와 함의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만든 장식장 등이 눈길을 끈다. 객실 벽면은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받은 비취빛으로 시원하면서도 세련됐다.

로비 중앙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다이닝도 ‘조각보’로 이름을 붙였다. 다이닝 공간 ‘조각보’는 압구정 미식 골목을 모티브로 경계가 없는 레스토랑으로, 요리방법과 차이에 따라 3가지 공간을 나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요리 역시 아란치니를 김치볶음밥으로 변형한다든지 모든 소스를 고추장 등 현지 토종 소스를 사용해 재해석하는 등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 특히 주변인 강남의 트렌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안다즈 측은 향후 기존의 호텔에서의 와인디너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주변의 오래된 노포 음식점 등을 찾아 협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국내 호텔업계는 아직 럭셔리 호텔시장은 미비하다. 지금까지 국내에 개장한 럭셔리호텔은 2012년 콘래드, 2015년 포시즌스, 2017년 시그니엘 정도다.

호텔업계는 ‘안다즈’를 시작으로 내년과 내후년 사이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와 ‘소피텔’ 등이 개장하면 럭셔리 호텔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안 메르카단테 총지배인은 “럭셔리는 호사스러운 샹들리에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집중하고 개인이 만족하는 서비스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안다즈 서울 강남’은 풍요롭고 록셔리한 서울 압구정동 지역만의 시그니처를 모든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조화롭게 담아내 방문객들이 현지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역 3번 출구와 연결돼 있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에 25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241개의 객실과 라운지, 다이닝 레스토랑, 회의 공간,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안다즈
한국에 첫 론칭하는 ‘안다즈 서울 강남’ 외관.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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