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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 수요를 잡아라”…유통업계, ‘포스트 추석’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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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9.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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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추석
유통업계들이 ‘황금쇼핑주’로 통하는 명절 직후를 겨냥해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명절 직후는 유통업계에서는 ‘황금쇼핑주’로 통한다.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준비로 고생한 가족을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명절증후군 등으로 ‘힐링’에 초점을 맞춘 안마기 등 상품은 물론 나를 위한 선물로 적합한 물품까지 다양한 행사를 열고 명절 직후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1주일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도 최근 2년간 명절 직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행상품은 20%, 패션 및 뷰티 제품은 30% 이상 주문건수가 증가했다.

유통업계가 공격적으로 명절 직후부터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대형행사를 내세워 고객 선점에 나선다. 강남점에서는 19일까지 ‘동우모피&유명 모피 초대전’을 열고, 본점에서는 11일부터 26일까지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구점에서는 ‘아웃도어 F/W 인기상품 특집전’을 준비해 14일부터 19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백화점과 6개 아울렛에서 ‘추석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레고 상품 특별전’을, 판교점에서는 15일까지 ‘명절 힐링 상품전’을 열고 여성패션·남성패션·잡화 등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도 역시 15일까지 ‘추석맞이 아동 선물 상품전’을 진행하고, 신촌점은 15일부터 19일까지 ‘프리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진도모피·성진모피 등 2019년 신상품을 선보인다.

가족단위 고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각 점별로 행사도 준비했다.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15일까지 ‘가족 릴레이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천호점은 15일 13층 문화홀에서 ‘동춘서커스’ 공연을 연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명절증후군을 달래는 ‘힐링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공동 돌입한다. 18일까지 명절 전후 수요가 증가하는 안마용품·완구·가전제품 등과 함께 주얼리·명품의류·잡화 등 프리미엄 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추석 기간 안마 관련 상품 판매 비중이 1년 중 가장 높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는 바디프랜드·브람스·코지마 안마의자 15종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40만원 할인한 138만~418만원에 판매하고, 트레이더스는 제휴 카드인 삼성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패션 주얼리 전품목과 명품백 200여종을 각각 10% 할인한다. 특히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18일까지 명품의류·잡화 50여종과 소형가전 10여종 등 풍성한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홈쇼핑업계도 포스트 추석에 시동을 건다. 롯데홈쇼핑은 14일과 15일 귀성길 교통체증·명절 가사노동 등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힐링 상품을 집중 판매한다.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과 부족한 운동량으로 다이어트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셀티바 프로바이오틱 다이어트’부터 가을 준비를 하는 고객을 위한 ‘라우렐’ 신상품, 가족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호주·뉴질랜드 여행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현대홈쇼핑도 명절 직후 해외명품·패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 방송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13일부터 관련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17일까지 명품 고정 프로그램인 ‘클럽노블레스’를 3회 특집 방송하고, 올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만큼 추석을 기점으로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집중 편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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