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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화가 길’ 간디 가르침,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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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9.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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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서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간디의 가르침은 유엔의 정신이자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 참석해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는 한국인에게 간디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위대한 스승”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은 2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딛고 억압받는 민족들의 독립과 세계평화를 위해 탄생했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비폭력 저항의 상징 마하트마 간디를 기리는 행사가 유엔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간디 탄생 150주년인 올해는 한국의 3·1 독립운동 100주년이기도 하다”며 “100년 전 한국인들은 같은 시대의 간디와 인도인들과 함께 동지적 유대감과 희망을 나눴다”고 핸다.

또 “‘사티아그라하’(비폭력 저항운동)로 인도를 이끄는 간디에게 존경과 축복을 보냈고 한 걸음씩
독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인도 국민에게 각별한 신뢰와 기대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간디는 비협조하는 학생들을 감옥에 가둔 일제를 비판했고 1927년 1월 5일 ‘절대적으로 참되고 무저항적인 수단으로 조선이 조선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격려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며 “한국인은 간디가 이끄는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운동에 깊이 공감했고, 3·1 독립운동의 감동을 전한 타고르 시와 동병상련의 메시지를 담은 나이두 시를 사랑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행사가 간디가 우리에게 남긴 정신을 되새기며 서로를 포용하는 세계로 나아가는데 많은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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