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심 공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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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 속 ‘뜻뜯한 리뷰’란 코너를 통해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화질이 남다른 이유를 설명하겠다면서 LG전자 연구원 3명이 직접 공구를 이용해 삼성전자의 QLED TV로 추정되는 제품을 분해하는 동영상을 찍어서 올렸다.
‘뜻뜯한 리뷰’는 LG전자가 지난 5월부터 자사 제품의 언박싱(개봉)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 콘텐츠다. 그간 스마트폰, 식기세척기 등을 소개한 적은 있었으나 타사 제품을 함께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자사 올레드 TV의 화질이 차원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QLED TV를 겨냥했다. 영상은 삼성 QLED TV가 LCD TV라는 걸 증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TV 제품을 분해해서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에 서울 여의도 본사 트윈타워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TV 기술설명회 열 당시에도 분해된 삼성전자 QLED TV를 전시한 바 있다. 이후 20일에는 더 나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신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특히 이번 유튜브 방송은 어느 때보다 공세 수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기자설명회의 경우 언론을 대상으로 한 행사였기에 일반인들은 QLED TV가 분해되는 과정을 볼 수 없지만 유튜브는 국내외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다. 그나마 유튜브 방송에 영어 자막을 붙이지 않은 것은 국내 업체 간 ‘밥그릇 싸움’으로 해외 업체들이 재미본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며 일일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QLED TV를 두고 공격할 때마다 소비자의 판단이 우선이라면서 직접적인 반박은 피해왔다. 어차피 자사의 TV 판매량이 LG전자의 OLED TV를 앞서니 맞대응해야 손해라는 계산이 밑바닥에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다른 경쟁 제품까지 LG전자가 공세의 범위를 넓힐 경우 양사의 비방전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LG전자가 달라졌다. 이번 OLED TV 건처럼 자신들에게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공세의 수위를 주저하지 않고 높여나갈 것”이라며 “가전시장이 정체된 상태라는 점도 경쟁사 간 갈등이 치열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