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엄지족 잡아라!”…패스트푸드도 ‘배달 경쟁’ 가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007010003268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10. 07. 10: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맥도날드 딜리버리-horz
패스트푸드업계도 배달경쟁에 가세했다. 사진은 맥도날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도미노피자의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
유통 전반에 불고 있는 배달경쟁이 패스트푸드업계에도 옮겨붙었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업체와 함께 배달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체 앱을 직접 개발해 딜리버리(배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2013년 3347억원과 비교해 최근 5년 사이 10배 이상으로 급성장했으며 1인가구의 증가로 배달시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추세다. 빠른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도 ‘배달 서비스’에 공을 들이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가장 먼저 앞장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차에서 주문해 가져가는 드라이브쓰루(DT)를 1992년부터 업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딜리버리 서비스도 2007년에 처음 시작했다. 현재 전국 412개 매장 중 DT 매장은 250개, 딜리버리 시행 매장은 370개로 올 2분기 기준으로 DT 매출 비중은 24%, 딜리버리 매출 비중은 23% 등 절반 가까이 DT와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신속함과 편의성을 원하는 니즈를 예상하고 일찌감치 DT와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방문 고객과 배달서비스 이용고객이 이제 거의 반반 수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page
최근 체질개선으로 수익성이 오르고 있는 KFC도 딜리버리 서비스를 적극 시행 중이다. 가까운 매장에서 미리 주문 및 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찾아가는 징거벨오더 서비스와 함께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하며 매장 규모당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KFC의 딜리버리서비스는 전국 190여개 매장 중 야구장·스키장 등과 같은 특수 매장과 쇼핑몰·마트 내에 있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징거벨오더 서비스도 2017년 도입해 2019년 4월 기준으로 180개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최근 한 앱데이터 분석업체의 배달앱 플랫폼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순방문자수 3·4위를 차지한 버거킹과 롯데리아도 배달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4월 기준으로 롯데리아앱의 순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168% 증가했으며, 버거킹도 전년보다 49.5% 늘었다.

순방문자수 증가와 함께 배달 매출 비중도 늘었다. 롯데리아는 전체 매출 중 27.9%(4월 기준)를 배달에서 올렸다. 2014년 14.5%였던 롯데리아의 배달 매출 비중은 2015년 15.7%, 2016년 17.3%, 2017년 20.2%, 지난해 25.0%로 매년 상승 중이다.

버거킹은 2013년 5월 동여의도점 및 구로점에서 첫 시행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현재 전국 366개 중 302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달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맘스터치는 최근 공식앱을 출시하며 자체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 방문 전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맘스오더’와 배달 주문 서비스 ‘맘스 딜리버리’를 갖추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점주에게는 내점 고객 증가 및 배달 수수료 인하라는 장점을, 고객에게는 주문 및 배달 편의성 향상이라는 기능을 앞세워 이번 공식 앱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전문 피자업체인 도미노피자는 패스트푸드까지 배달전쟁에 가세하자 최근 업그레이드된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를 전국 248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하기도 했다.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는 온라인 방문포장 주문시 고객의 차량까지 직접 피자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로 온라인 방문고객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을 확대하며 매출을 늘리는 데는 이제 한계가 있다”면서 “다양한 판매채널로 매출 증대는 물론 최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당분간 배달 서비스 강화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