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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첫 지자체와 협업”…삼척 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젊은층 유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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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10.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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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시장 전경 1
강원도 삼척 중앙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24일 문을 열었다.
“노브랜드를 처음 접했는데 실속 있게 나와서 괜찮네요. 젊은층들이 많이 애용할 것 같아요.”

24일 강원도 삼척 중앙시장에 문을 연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찾은 최명순(53·자영업·여)씨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노브랜드 상품에 놀라워했다. 장난감도서관·키즈라이브러리 같은 편의시설까지 들어와 젊은층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마트가 2016년 8월 충남 당진어시장에 첫 점포를 연 이후 3년 만에 삼척 중앙시장에 10호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삼척 중앙시장’을 오픈했다.

24일 삼척 중앙시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시우 이마트 노브랜드 팀장은 “10호점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삼척 중앙시장은 지자체와 함께 만든 첫 상생스토어”라면서 “강원도가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해주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등 민-관-기업의 참여로 상생문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삼척시의 적극적은 후원으로 재래시장 안에 승강기 등 기반시설도 마련돼 있다. 추후 주차타워까지 설치되면 기존 주거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유치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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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들어서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는 스터티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 등을 조성해놨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 95평) 규모로 들어서지만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 등이 청년몰과 함께 들어서 그동안 시장에서 부족했던 편의시설를 확충했다.

삼척 중앙시장에서 문어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순희(51·여)씨는 “종종 관광객이 찾아와 앉아서 쉴 공간 등을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곤란했다”면서 “시장을 찾아와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환영했다.

삼척 중앙시장은 주요 방문고객이 50~70대 이상으로 50세 이상 비중이 46%에 달해 노령화돼 있다. 삼척시 역시 20~30대 인구 비중이 30% 정도로 적고, 탄광 산업의 쇠퇴와 소비패턴의 변화와 맞물려 550여개의 매장 중 167개소가 20여년간 비어있을 정도로 침체를 겪고 있다.

청년몰은 물론 키즈라이브러리 등과 같은 시설이 확충되면서 젊은 층의 기대감도 높다.

5세·7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박한나(33)씨는 “전통시장을 잘 이용하지 않는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같은 시설이 있어 찾아와봤다”면서 “노브랜드와 커피숍 등 상점이 있어 나처럼 전통시장을 선호하지 않은 젊은 층이 찾아와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 같다”고 말했다.

2층과 3층에 걸쳐 조성되는 청년몰은 오픈 당인 우선 1개 점포만이 문을 열었다. 11월 중으로 12개 점포가 문을 열고 12월에 또 12개 점포가 들어서 총 25개점이 운영된다.

이날 문을 연 카페 ‘스노우 트래블러’ 김성현(38) 사장은 “고향이 삼척인 여행 작가인데 그동안 지방에 있다가 삼척으로 다시 돌아와 삼척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 사업을 구상하다 청년몰을 알게 돼 카페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키즈라이브러리와 노브랜드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투어(노브랜드 박시우 팀장)
박시우 노브랜드 팀장이 24일 강원도 삼척 중앙시장에서 열린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강원도와 삼척시, 시장상인회의 적극적은 협력으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의무휴업까지 변경했다. 삼척 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관내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2·4째 수요일에 영업하는 대신 1·3째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갖는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삼척 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삼척시의 첫 SSM(기업형 슈퍼마켓) 점포다. 그만큼 시와 시장상인회 등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효과를 인정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올해까지 12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대전 산성 뿌리시장에 11호점을 열고, 이어 12월 초쯤 인천 장승배기 시장 12호점을 열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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