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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 국내 및 해외 김시장에서 2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하며 ‘비비고 만두’에 이어 ‘K-푸드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해상사 인수 시너비 효과와 ‘비비고’ ‘애니천’ 등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실제로 글로벌 김 매출은 2015년 170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삼해상사의 자체 브랜드 ‘명가’와 PB제품의 글로벌 판매 성과까지 더해져 13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3배가 넘는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중국 매출도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가 급증해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김 사업 강화를 위해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캘리포니아에 김 전문 생산기지를 건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내수 시장은 물론 향후 북미와 남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핵심국가인 베트남에서도 생산기지 확대에 한창이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김 생산설비를 투자, 현지인 입맛에 최적화된 ‘비비고 김’과 ‘비비고칩’을 생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3배 규모로 늘리고 있다. 연간 50톤 규모의 생산량을 15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 투자다. 중국에서도 2년 전부터 ‘비비고 칩’을 생산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독보적인 R&D역량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김 블렌딩으로 제품에 최적화된 마른김을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로 특허 출원한 향미강화기술과 가스직화구이기술로 김 본연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 현지인들의 식문화와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제품으로도 차별화시켰다. 지난해 3명에 그쳤던 김 연구원도 6명으로 확대했다.
김은 미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해 웰빙 간식으로 인기가 높고, CJ제일제당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수를 띄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승훈 CJ제일제당 씨위드앤스낵(Seaweed&Snack) 담당 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김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2023년에는 매출 규모를 2배로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현지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세계적인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기술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