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71.2%를 기록했다.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고라고 보도했다.
선거는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홍콩 일반 투표소 610여곳과 전용 투표소 23곳에서 진행됐다.
당선자는 25일 오전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 선거를 통해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다.
현재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이 115명의 구의원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18개 구의회 중 절대다수를 친중파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
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민주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구의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Neo Democrats)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8일 송환법 반대 100만명 행진을 계기로 홍콩에서 전면적인 민주화 요구 운동이 벌어진 이후 진행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구의원 선거와는 정치적 위상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거로 평가된다.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위한 전초전의 의미도 갖는다.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구의원 몫의 117명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것은 진영 간 표 대결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구의원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선거인단 117명을 독식하게 된다.
홍콩은 내년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입법회 의원 선거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