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고성능화에 따라 카메라 모듈도 실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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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225억원으로 전분기(1802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다 전망치를 낮게 잡은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1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부품 재고정리 기간인 탓에 주요 고객사들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기판·모듈(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 등의 주문을 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것은 향후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내년도 영업이익을 올해 추정치인 6000억원대보다 많은 80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는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약 1100만대에서 17배 이상 급증한 1억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1년엔 3억4000만대, 2022년 4억4000만대, 2023년 5억4000만대 규모로 매년 1억대씩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는 필연적으로 MLCC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MLCC 필요량은 4G 폰보다 많은 1000개에 달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연계된 5G 기지국에 들어갈 MLCC만 해도 1만6000개에 달한다. 순수 전기차에 들어가는 양이 3만개라고 봤을 때 충분히 많은 양이다. 5G 활성화에 따라 MLCC 수요가 폭증하는 셈이다.
스마트폰의 고성능화는 MLCC 외에도 수익성 높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수요를 촉진하는 요소다. 카메라 모듈사업은 이미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로 3분기 7% 가까운 마진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수요는 더 늘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 같은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에 탑재된 카메라는 총 6개로 기존 폰보다 더 많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국내 전략 고객사의 폴더블폰 판매 비중 전망이 2020년 1.9% 2021년 6.3%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듈 사업부는 고화소·광학줌의 선도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부문의 실적 회복만 남았다”며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MLCC 부문의 가동률과 재고물량이 정상 수준이 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