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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지난 주말(22~24일) 실시한 닛케이·TV도쿄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5%포인트 줄어든 50%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에 아베 총리 후원회 관계자 등이 대거 초청된 사실이 드러나 지지율이 타격을 입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응답자 중 69%는 벚꽃 행사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불만족을 표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94%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으며 무당파에서는 73%이 불만족을 표시했다. 아베 내각이나 여당인 자민당 지지자들도 아베 해명이 불만족스럽다고 절반가량이 응답했다.
앞서 아베는 벚꽃을 보는 모임의 참가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다 지난 20일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이 모임의 초청자 추천에 개입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오랜 관행으로 이뤄져 온 일”이라면서 “초대자 선정기준이 모호해 사람이 늘어났다. 초대 기준을 명확화하고 과정을 투명화하도록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아베는 벚꽃스캔들 영향으로 차기 총리 후보에서도 다른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10명 후보 중 차기 총리를 묻는 설문에서 14%만이 아베를 선택해 3위를 기록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0%으로 1위를 차지해 아베를 제쳤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부 장관은 18%가 지지해 2위에 올랐다.
최근 수개월 간 냉각된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69%가 일본이 양보해야 할 경우 관계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21%은 일본이 양보해 양국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변해 지난달과 비슷했다.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등의 개헌 논의를 구체적으로 시작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74%가 찬성해 지난달과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내각 지지자들의 82%가 개헌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63%가 개헌에 찬성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소비세 인상(8% → 10%) 에 따라 지출 부담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는 소비세가 올라 가계 지출을 줄였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가계지출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지난달 76%에서 7%포인트 축소된 6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대부분의 응답은 지난 22일 한국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발표한 이후 진행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유효 답변자는 992명이었으며 응답률은 46.7%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