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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상한 일 벌어져…검찰이 나서 언론 보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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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12.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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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검찰은 수사 결과로 보여주고, 언론은 정확한 사실 보도해 달라"
'북측,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ㆍ조화 전달'<YONHAP NO-3690>
브리핑 하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
청와대는 16일 “검찰은 수사 결과로 보여 주시고, 언론은 정확한 사실을 보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 청와대와 언론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청와대 발표에 대해 검찰이 반박했다”며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검찰이 나서서 언론 보도가 맞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거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전날인 15일 김경수 경남지사, 유 전 부시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단체 대화방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금융위 고위급 인사를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 천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두고 ‘피아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인정했다는 보도 역시 부인했다.

그러나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수석의 브리핑에 대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보도 통제로 인해 수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관계나 증거를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이날 “검찰의 누가, 언론의 누구에게 뭐라고 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다만 검찰 관계자가 반박했다는 언론 보도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청와대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말씀드렸다. 언론의 의혹 보도, 추측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윤 수석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청와대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말씀드렸고,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언론이 청와대의 불법 비리 연루 사실을 보도하려면 근거를 제시하고 보도해줄 것을 요청한 거다. 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언론에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검찰이 언론에 밝힌 내용을 보면 ‘검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고 증거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라고 돼 있다”며 “당연한 얘기이고 청와대도 그렇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또 ‘수사 결과를 보면 수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며 “역시 당연한 얘기이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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