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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통령 일본 순방…발전 등 7조대 사업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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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12.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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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발전과 농업 등의 분야에서 6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규모로 일본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공 =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이 일본과 손잡고 7조원대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최근 닛케이아시안리뷰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발전과 농업 등의 분야에서 60억달러(약 7조원) 이상 규모로 일본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일본 순방을 앞두고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그는 2016년 12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일본을 찾았다. 19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합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의 사업계획 중 하나로 20억달러(약 2조3302억원) 규모 우즈벡 남부 나보이 화력발전소 가스 터빈 신규설치 건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본기업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시스템이 해당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의 기술이 우즈벡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세계무역기구(WTO)가입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포괄적인 개혁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정치적으로는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우즈벡이 독립한 1991년부터 2016년 9월까지 25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반체제 인사를 탄압했기 때문이다.

오는 22일에는 미르지요예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그는 이번 선거를 “우즈벡이 선진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는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 면에서는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와 관계를 우선시하고 러시아·미국·중국 등과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즈벡은 특히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핵심지로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 중국기업 주도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중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경계하고 있다면서 양국(우즈벡·일본)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우즈벡은 인구 3200만명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다. 우라늄, 미네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국제통화기금 통계에서 지난해 우즈벡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1550달러(180만원)였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5.1% 올랐다. 이웃국가인 카자흐스탄·러시아보다는 경제성장 속도가 더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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