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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CIS 경쟁’ 소니·삼성전자 새해 들어 생산량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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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1.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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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시장 2019년 168억 달러로 19% 성장
2위 삼성전자, 소니 생산량 증가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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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S 이미지센서(CIS) 시장 1위 소니와 2위 기업 삼성전자가 새해 들어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CIS는 상보성 금속산화막(CMOS)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이미지 센서를 말한다. CIS는 스마트폰·디지털 카메라 등의 영상 전자 기기에서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빛을 받아들여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와 산업 기계에서 카메라 탑재가 늘면서 CIS 시장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2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작년 CIS 시장 규모는 1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작년 8월까지만 해도 IC인사이츠는 올해 CIS 시장 규모를 155억 달러로 추정해 전년(142억달러)보다 9%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성장률 전망치는 두 달 만에 10%포인트 높아졌다.

단기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CIS 생산업체들도 바빠졌다. 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한 1위 업체 소니는 2020년 말까지 생산량을 현재 10만9000장에서 13만8000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2025년까지 점유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소니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CIS 주문이 폭증하면서 지난해 소니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24% 증가했다. 그 결과 소니는 작년 세계 15위권 내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니의 지위를 넘보는 삼성전자도 즉각 증산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존 D램 라인이었던 11라인에 이어 13라인 일부를 올해 CIS로 전환할 계획이다. CIS 생산량을 현재 5만5000장에서 올해 6만5000장까지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지난해 5월 “2030년 센서 시장은 1300억달러(152조원) 수준으로 커지면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버금가는 시장이 될 전망”이라며 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작년 8월에 1억 화소가 넘는 아이소셀 브라이트HMX 제품을 공개한 것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CIS는 메모리 반도체나 CPU·AP에 비해 주목을 덜 받던 영역이었지만 소니의 성공으로 중요 반도체 분야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반도체에서 과점 지위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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