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일본 채식열풍…고기 뺀 한국비빔밥 인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107010003465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1. 07. 16: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채식
채식 요리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채식 요리 열풍이 불고있다.

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도쿄 긴자에서 지난해 가을 한정된 시간 동안 채식 라멘과 카레를 파는 식당에 손님이 붐볐다. 소금과 유자로 맛을 낸 라멘이 약 1000엔(1만원)에 팔렸다.

이 식당을 찾은 한 회사원은 “최근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도쿄의 채식 레스토랑에서 라멘 조리법을 제공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 레스토랑 관계자는 “앞으로 비건과 비건이 아닌 사람이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음식 배달 업체인 오이식스 라 다이치는 지난해 여름부터 비건용 초밥을 팔기 시작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 중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일컫는다. 미역 육수에 적신 무, 튀긴 가지, 버섯 등을 초밥용 밥에 얹어서 만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을부터 채식주의자용 간편요리도 배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 판매량보다 더 많은 주문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고기가 없는 한국식 비빔밥이 인기메뉴 중 하나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일식 이외의 양식 레스토랑 등에서도 채식 요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사관이 많은 도쿄 시부야구 히로오 지역에 위치한 하와이안 비건 까페인 스웰 보울스는 달걀을 뺀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에그베네딕트 대신 두부 네네딕트를 만들며 하와이식 해산물 무침인 포키보울은 생선 없이 제공한다.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채식 요리 인기가 높아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식품 정보업체 프렘바시 조사에서 2018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4.8%이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식당들은 올해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해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채식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후지산 인근 고후시 야마나시 현에서 현지 관광업체와 채식 업체간 만남을 가졌다. 많은 관광객들이 후지산을 보러오지만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이 거의 없는 애로사항이 있어 이들이 모이게 됐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채식재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18년까지만 해도 무역박람회 등에서 (채식 관련) 샘플을 나눠줬는데 지난해에는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 달라고 했다”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대기업들도 채식에 주목하고 있다.

미쓰비시 상사는 채식 라멘 스프를 내놨다. 경쟁사인 미쓰이 물산은 미국에 위치한 육류 대체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