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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10일 베트남 사업법인 ‘SCJ 홈쇼핑’의 보유 지분 50% 전량을 합작사인 SCTV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이 TV홈쇼핑을 건너뛰고 모바일 쇼핑 중심으로 가면서 홈쇼핑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2011년 베트남 현지 케이블 방송사인 SCTV와 합작, ‘SCJ 홈쇼핑’을 운영해왔다. SCJ 홈쇼핑은 2018년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 45%로 1위 사업자이지만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다. SCJ 홈쇼핑의 매출액은 2014년 270억원, 2015년 314억원, 2016년 364억원 등 200억~300억원 수준이었고, 2017년 39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360억원으로 꺽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2018년은 3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을 한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도 4억원이다.
CJ오쇼핑은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광저우 법인 남방CJ를 시작으로 일본 ‘CJ 프라임 쇼핑’과 터키 ‘CJ 메디아사’, 인도 ‘샵 CJ’의 현지 사업을 종료하는 등 적자 사업을 접으며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다.
CJ그룹 전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상경영체제’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
현재 CJ오쇼핑의 남은 해외 진출 국가는 중국 2개(선진·상하이) 합작법인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다.
CJ 관계자는 “그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해외 사업 수익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외형보다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홈쇼핑업체들은 홈쇼핑 방송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한국식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로 해외시장을 공략했지만 롯데홈쇼핑이 중국과 베트남 사업을, 현대홈쇼핑이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등 이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