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폭증세,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20101000005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2. 01. 15:3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환자 1만명 넘어, 사망자도 곧 300명 넘을 듯
설마 하는 기대감을 동반하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1일 드디어 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6명이나 늘어났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환자 2만명, 사망자 300명을 넘어서는 것은 일도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역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우한 시내의 모습. 상황이 긴박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이 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0시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31개 성시(省市)의 총 환자는 1만1791명, 사망자는 259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환자들 중 중증 상태에 직면한 이들이 1795명에 이르는 만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 씨는 “확산 속도가 폭발적이다. 재앙이 임박했다고 봐야 한다. 최악의 경우 환자 10만명, 사망자 1000명을 기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희생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당국의 조치도 더불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건설되는 임시 전문병원인 훠선산(火神山)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병원이 빠른 속도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병원에서 사용할 전기 공급 작업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10일 이내에 완전히 가동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완전히 봉쇄된 상태인 우한에 대한 생필품 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일 오후 현재 우한 소재의 1100개 대형 마트는 모두 정상 영업 중에 있다. 135개 쇼핑몰 역시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한 우한 출신 주민은 “공포가 온 도시를 휩쓰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 도시 기능은 마비됐으나 먹고 사는 문제는 아직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악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중국인들의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어디라 할 것 없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터를 봉쇄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예컨대 한국인 촌인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경우 외부인들의 출입을 봉쇄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좋다. 너무 과도한 공포가 중국 전역을 짓누른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