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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대륙 내 확산세, 사망자 5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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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2. 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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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에서만 사망자 65명 증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우한 폐렴)의 희생자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망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5일 0시 기준으로 무려 65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통계가 발표된 이후 최대치의 기록이다. 전원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일대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사망자만 이날 내로 500명을 넘어 1000명을 향해 달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환자는 3887명이 발생했다. 역시 하루 최대치의 기록이다. 이들 중 3156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이로써 5일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체의 누적 환자와 사망자는 2만4324명과 490명에 이르게 됐다. 누적 중증 환자는 3219명으로 늘어났다. 상당수가 희생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한
최근 신종 코로나가 창궐한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자원 봉사에 나선 상하이(上海) 일대의 간호사들. 현지 출발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제공=중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통계를 살펴보면 역시 후베이성 일대의 피해가 가장 컸다. 4일 하루 동안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3156명, 65명에 이르렀다. 우한에서만 각각 1967명과 49명을 기록했다. 우한이 여전히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지의 지방 정부에서는 극단적인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외출 금지령을 꼽을 수 있다. 후베이성 황강(黃岡)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이어 인구 각 1000만명과 1100만명의 저장성 항저우(杭州), 산둥(山東)성 린이(臨沂) 등에 4일부터 내려졌다. 이 조치는 한 가구 당 한명 만이 이틀에 한 번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해 외출을 허가받는 것으로 향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 정부가 이날 전국에 외출 자제령을 내린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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