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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날 통준위는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최고위원 4명을 추가하는 식으로 신당 지도부를 꾸리기로 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추가되는 최고위원 4명 중에 현역 의원은 포함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현재까지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나머지 최고위원 2명은 확정되지 않았고, 지금 자세히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오후 수임기구 논의를 거쳐 16일까지 협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신당 최고위 규모에 대해 “12명 이내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준위 일각에서 주장한 ‘한국당 최고위원 순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박 위원장은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규모를 4명 더 늘릴 수 있도록 한 신당 공관위 구성 방침과 관련 “공관위원을 늘릴지 여부는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준위에 참가했던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관위원 증원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이날 사퇴 입장을 밝히고 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공관위가 꼭 아니더라도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넓혀가자는 논의를 했다”면서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