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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Z플립 흥행에 베트남 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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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3. 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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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출하량 올해 450~500만대 예상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하는 베트남에서 공급량 확대
삼성 갤럭시 Z 플립 출처 삼전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Z플립의 흥행에 힘입어 베트남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한국·미국·중국·일본·스페인 등 40여개국에서 출시됐고 이 가운데 20여개국에서 완전판매됐다. 갤럭시Z플립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1차 판매 당시 9분, 2차 판매 때는 30분 만에 전부 팔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Z플립의 흥행으로 폴더블폰의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갤럭시폰의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바뻐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450만~500만대로 잡고 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월 30만대 수준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월 90만대까지 대폭 늘리기 위해서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는 기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보다 복잡한 모듈 제조 공정이 필요해 생산 난이도가 다른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높다. 이 때문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OLED 모듈을 제조하는 곳은 천안, 중국(톈진·둥관), 베트남 공장 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생산 확대가 빠른 시일 내 쉽지 않다는 점에 따라 삼성이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커팅 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필옵틱스 공시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정황이 포착됐다. 필옵틱스는 올 들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 총 1964만달러(약 232억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듈 공장 증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르면 내년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짓고 있는 중소형 OLED 공장 ‘A5’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아이폰용 전용 케파를 제외한 현 중소형 OLED 공장 A3·A4의 가동률만으로는 성수기를 버텨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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