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전격적으로 방문, 사태의 종식을 사실상 선언했다. 이로써 향후 중국은 조만간 모든 일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수순으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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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 코로나19를 퇴치한 지도자로 칭송받고 있으나 진짜 그런지는 시간을 필요로 할 것 같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우한 방문은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항공 편으로 우한에 도착한 그는 우선 후베이성과 우한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들을 대규모로 수용하기 위해 임시로 만든 훠선산(火神山)병원을 꼭 찝어 방문, 환자 및 의료진을 만나 모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전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격려했다. 사태가 종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8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처음 나온 후 대륙 전역으로 급속히 퍼졌다. 이어 1월 23일 발원지인 우한이 통째로 봉쇄됐다. 이후 지리한 전쟁이 진짜 시작됐다. 한때는 절망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1개월 반의 지난한 전쟁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10일 전격적으로 우한을 방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중국 언론은 ‘인민 전쟁’의 승리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영도 하에 이뤄졌다는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짜 그런지는 아무래도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누가 뭐래도 코로나19의 발원지는 후베이성 우한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뿐 아니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뒤에 숨었다는 비난을 받았던 그가 우한에 나타난 것은 사태가 발발한 이후 10일이 처음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