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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현실로, 중 코로나19 사실상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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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3.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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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망자, 환자 급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인민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적이 현실로 나타나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10일 전격 방문하고 전쟁의 승리를 사실상 선언한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의 신규 사망자는 22명에 지나지 않았다. 전원이 후베이성의 중증 환자였다. 우한에서만 19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3158명이 됐다.

신규 확진 환자도 24명에 불과했다. 13명이 우한 시민들이었다. 급감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환자가 11명이었다는 사실은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이었다. 본격적으로 해외 유입 환자가 늘어나는 조짐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누적 확진 환자는 8만778명이 됐다.

우한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병원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전쟁의 승리는 목전에 왔다도 봐도 괜찮을 듯하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11일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급조된 훠선산(火神山)병원과 우한의 한 채소가게를 방문한 사진을 내걸면서 ‘결전의 땅에 인민과 함께 섰다’라고 보도한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런민르바오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논평을 통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우한 방문은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중국은 두 달 동안의 코로나 방역 조치로 점차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주장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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