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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博訊)을 비롯한 해외 중국어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진짜 상황은 심각하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사실에 가까운 소문도 거의 매일 양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창궐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공론화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젊은 의사의 억울한 죽음이 초래한 사회 기득권층의 반발 등 역시 간과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보인다.
유언비어와 소문의 내용도 무시무시하다. 대표적인 것이 “앞으로 역병이 3개월 더 지속되면 공산당이 흔들린다. 6개월까지 가면 새로운 중국이 온다”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끔찍하다는 표현을 써도 무리하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중양(中央)민족대학의 모 교수는 “민심 이반이 상당히 심각하다. 공공연하게 공산당에 대한 반기를 들려는 세력이 커지고 있는 느낌이 없지 않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당정 최고 지도부를 비난하는 동요가 최근 번지고 있는 현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급기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진짜 전격적으로 우한을 방문, 훠선산(火神山)병원을 방문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우한 현지에서 그를 환영하고 열렬히 연호한 사람들이 당국이 동원한 연기자들이라는 기가 막힌 소문까지 나도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중국인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발원지인 우한과 후베이성은 완전히 버린 자식 취급을 당했다. 이로 인한 트라우마는 빠른 시일 내에 치유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