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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중 코로나19, 사망자와 환자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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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3.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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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선언까지는 오랜 시간 걸릴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기는 하나 완전 종식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사망자와 환자의 증가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의미 있게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되면 정말 끈질기다는 말을 해도 괜찮을 듯하다.

우한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제 관련 회의.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사망자는 14명이었다. 전원이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중증 환자들이었다. 이들 중 13명은 우한(武漢)에서 희생됐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3213명이 됐다. 중증 환자가 3032명이므로 향후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더 나올 것이 확실하다.

신규 환자 역시 16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중 4명이 후베이성 우한에서만 나왔다. 나머지 12명은 해외에서 역유입된 환자들이었다. 이로써 해외 유입 환자는 123명이 됐다. 전체 누적 환자는 8만860명을 기록하게 됐다. 한때 우려됐던 환자 10만명 돌파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 코로나19의 상황은 전염이 폭발하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현실을 보면 거의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좋다. 중국 내 확진 환자가 고작 4명에 불과한 사실이 무엇보다 이 사실을 잘 말해준다. 하지만 해외 역유입 환자의 증가는 상황을 안심하기 어렵게 만든다. 아차 잘못하다가는 제2의 창궐 상황을 초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중국의 중앙과 지방 정부가 최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가혹한 통제를 가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아무려나 코로나19의 생명력이 끈질긴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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