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세트 수요 둔화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3만대에서 2만8500대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번에 다시 2만6000대로 줄였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수요의 영향이 큰 OLED 부문의 영업이익을 3조7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IM부문의 영업이익도 9조5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 하향조정이 마진 둔화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반도체 업종은 주도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4월 잠정실적 발표일(둘째 주 초반 예상)까지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컨센서스에서 세트 부문의 하향 조정이 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