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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관련 58건을 수사 중이고 8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가짜 뉴스는 사회적 불안과 불신을 야기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포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 사례 중에는 지난 2월 유통업자가 마스크 10만 장을 판매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고하지 않는 등 신고를 누락하거나 판매량을 낮춰 신고하는 식으로 ‘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한 사례도 있었다.
또 경찰은 또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구매자를 유인해 판매 대금만 가로채는 등 마스크 판매사기 사건 246건을 수사 중이며 96명을 입건하고 12명을 구속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생산·유포 범죄 20건을 수사해 23명을 입건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의 ‘매점·매석 고시’를 위반하고 손 소독제 약 2만6000개를 보관하던 생활용품 판매업자에 대한 서울 마포경찰서가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