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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앞두고 70년대 출생 젊은 피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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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4. 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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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세대를 이끌 선두주자로 부상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연기됐다 곧 열릴 예정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전인대와 정협)를 앞두고 지난 세기 70년대 출생인 중국 정관계의 젊은피들이 대약진하고 있다. 이른바 치링허우(七零後·70년대 출생을 의미)로 불리는 이들이 이 여세를 그대로 이어갈 경우 차차세대인 제7세대의 리더로 부상하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일 것으로 점쳐진다. 나아가 강력한 세대교체 바람도 몰고올 것이 확실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중국 정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치링허우는 현재 아무리 빨리 승진을 했더라도 부장조리(차관보) 정도의 직급에 불과하다. 외부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요직에 속속 임명, 내정되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크게 달라질 것 같다. 미래의 주역으로 주목을 모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면면을 살펴봐도 이들이 예사롭지 않은 젊은피라는 사실은 바로 알 수 있다. 우선 15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시장에서 지린(吉林)성으로 이동한 아둥(阿東·49) 부성장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국가해양국에서만 무려 20년을 근무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싼야 시장으로 옮긴 지 3년만에 다시 영전, 미래의 국가급 지도자를 꿈꾸게 됐다.

국영기업인 다탕(大唐)그룹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 8일 티베트자치구로 이동한 런웨이(任維·43) 부주석 역시 거론해야 한다. 아둥 부성장보다 무려 6세나 어리다. 기업 경영에 참여한 노하우를 티베트자치구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능력을 지닌 젊은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하이펑
장래가 유망한 치링허우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후하이펑 랴오닝성 다롄 서기 내정자. 후진타오 전 총서기 겸 주석의 외아들로 유명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외아들로 유명한 후하이펑(胡海峰·48)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 서기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곧 현직을 떠나 부장(장관)급 자리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서기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전설이 있었던 만큼 이미 내정됐다는 설도 파다하다. 만약 진짜 서기로 영전한다면 앞으로 쾌속 승진을 통해 국가급 지도자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차차세대의 주역을 노리면서 승승장구하는 젊은피들은 많다. 최근 잇따라 저장(浙江)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부성장으로 임명된 리이(李毅·49)와 류샤오타오(劉小濤·49) 등을 더 꼽을 수 있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소한 부충리급의 정계 거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는 양회 석상에서도 주목을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벌써부터 정관가 일각에서 “치링허우 젊은피들이 온다”라는 말이 도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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