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취업과 민생 등 6개 보장은 中 경제의 화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1901001119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4. 19. 23: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식량에너지 안전의 보장 역시 화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의 현 상황은 처참하다. 무엇보다 실업률이 예사롭지 않다. 4월 초 기준으로 6%를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업에 직면하지 않은 직장인들의 사정도 상당히 나쁘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임금이 삭감됐다고 봐야 한다.

6보
베이징 외곽의 한 철강회사 현장에서 작업에 여념이 없는 근로자의 모습. 위태로운 중국 경제의 현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 정도에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있다. 실업과 임금 삭감이 현실이 되고 있는 와중에 식량과 에너지 안전도 문제를 일으킬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만의 문제가 아니기는 하나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도 좋다. 당연히 중국 당국 입장에서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른바 6온(穩)을 목표로 내걸고 향후 경제를 운용하려는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이 6온은 취업과 민생, 시장주체, 식량에너지 안전, 공급체인, 경제 기본 운용 등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제 이 6온이 6보(保)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상황이 더욱 악화돼 향후 단순히 안정을 도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사실 각론으로 들어가면 현재 상황은 6온을 6보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지경에 와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무엇보다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6.8%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좋아지라는 법은 없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제의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수출이 급감하면서 더욱 많은 기업의 도산과 대량 실직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짜 현실이 될 경우 연간으로도 성장률이 마이너스에 머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른바 바오류(保六·경제성장률 6% 사수)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바오류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해야 한다. 지금은 미국과 EU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플러스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른바 6온에서 6보를 목표로 방향 수정을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