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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3파전’ 삼성전자·LG전자·애플 5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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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4. 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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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프리미엄 폰, 시장 위축으로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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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LG VELVET)’의 디자인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캡쳐 이미지./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다음 달 출시하면서 중저가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제조사들이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폰보다 보급형 모델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20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에서는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폰 전체 예상 판매량의 절반가량인 48%로, 작년 말 관측보단 5G 프리미엄 폰 비중이 늘지 않은 편이다.

프리미엄폰 시장이 침체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은 현재 생산공장의 셧다운에 이어 유통점이 전면 폐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인 애플도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잠정 폐쇄했던 국내 ‘애플 스토어’를 지난 18일에서야 다시 열 수 있었다.

애플 측은 “한국이 코로나19에 훌륭하게 대처해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애플 매장 중 영업을 재개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애플 매장이 다시 열리면서 시선은 다음달 출시될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로 쏠렸다. LTE를 지원하는 이 단말기는 저장 용량에 따라 가격이 55만원~76만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을 내려놓은 건 4년 만이다. 애플은 5G 통신이 가능한 아이폰12 시리즈를 예정보다 늦은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이 단시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프리미엄 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급형 출시로 전략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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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 달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공식 출시한다./출처=애플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중저가폰을 수요 위축에 대응할 무기로 꺼내들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5G 중저가폰 2종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고가와 모델 이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A71 5G’는 70만원대, ‘갤럭시 A51 5G’는 5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 2월 말 선보인 ‘갤럭시S20’는 우수한 성능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작 ‘갤럭시 S10 5G’ 판매량의 60% 수준 밖에 팔리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보급형 판매 확대를 통해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을 내세운 5G폰 ‘LG 벨벳’을 다음 달 출시한다. 스마트폰 사업의 만성적인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폰으로, LG전자는 제품의 사양을 다소 낮추는 대신 가격은 100만원 이하로 책정하는 전략을 세웠다.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중간 고객을 노린 것으로 보여진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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