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불후의 명언이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인민 전쟁’의 승리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려는 순간 하얼빈(哈爾濱)을 필두로 하는 헤이룽장(黑龍江)성이 갑자기 제2의 후베이(湖北)성이 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사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언제 2차 유행이 폭발할지 모를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보건 당국은 더 이상 봉쇄 등의 적극적 조치가 무의미할 정도로 전체적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은 하고 있다. 경제 당국 역시 내수 부양을 위해 공격적 소비에 나서라고 시민들을 독려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업과 공장들의 적극적인 업무 및 가동 재개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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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헤이룽장성 일대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2차 유행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여기에 베이징의 차오양(朝陽)구,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역시 위험 지역으로 손꼽히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이 우려는 결코 기우가 아니라고 단언해도 좋다.
한때 중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최악의 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바 있다. 또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듣고도 있다. 심지어 손해배상 요구도 받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사면초가에 내몰려 있다. 이 상황에서 제2차 유행이 폭발하면 완전히 다 된 밥에 재가 뿌려지게 된다. 중국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번 노동절 연휴를 무사히 넘기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진짜 문제가 생길 경우 역시라는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 중국에게 있어 이번 노동절 연휴가 코로나19 사태의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굳이 구구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