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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인민혁명군 창군일도 조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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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4. 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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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매체는 동정 전혀 보도하지 않아
신병 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혁명군 창군일인 25일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벌써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지 2주째로 잠행이 더욱 길어질 경우 신병 이상설은 사실 쪽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 문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만약 별 일이 없다면 이날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잠행을 이어갔다.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주요 지역에서도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저히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한 상황을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이와 관련, 중국정법대학의 한반도 전문가인 H 모 교수는 “김 위원장이 잠행을 한 기간이 지금보다 길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소 다르다. 주요 행사들이 잇달아 있었는데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확실히 이상하다고 봐야 한다. 신변 이상설이 전혀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면서 최근의 소문이 완전 허황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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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접경인 압록강대교의 전경.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쪽의 모습이다./제공=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더욱 중요한 사실은 북한 언론의 반응이 아닌가 보인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언론이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도 전혀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고 존엄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과거의 행보를 감안하면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언론 역시 전혀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당 대외연락부 고위 간부가 다수의 의료진을 인솔, 방북 길에 올랐다는 사실조차 단 한 줄 보도하지 않고 있다.

현재 김 위원장의 동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엇갈리고 있다. 사망설과 중태설을 비롯해 수술 후 요양설, 멀쩡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설 등 일일이 손으로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해도 좋다. 아무래도 의문은 시간이 좀 흘러야 풀릴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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