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중국의 당정 고위 지도자들은 미녀의 관문 내지는 덫을 돌파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단언해도 좋다. 해외 중국어 매체로 유명한 보쉰(博訊) 등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10여년 동안에만 6명이 미녀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채 낙마하거나 불명예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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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는 저우융캉(周永康·78)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거론해야 한다. 유명 앵커 출신의 후처와 결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치사한 방법은 다 썼다는 소문의 주인공임에도 재혼 후에까지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다. 별명이 바이지왕(百鷄王·100마리의 암탉은 거느린 수탉)이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역시 보시라이와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는 인민해방군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궈보슝(郭伯雄·78), 쉬차이허우(徐才厚·작고) 두 상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재임 시절 너무나도 현란한 엽색행각으로 철퇴를 맞았다. 쉬 전 상장은 이로 인해 일찍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뤄간(羅幹·85) 전 중앙정법위 서기와 쩡칭훙(曾慶紅·81) 전 국가부주석 역시 미인의 덫에 걸린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 재임 기간 내내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주변의 입방아에 많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둘은 낙마하지 않은 채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도 사생활이 문란한 지도자의 대명사로 널리 오르내리는 불명예를 아직까지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노년의 모습이 좋다고 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미인의 덫을 피하지 못한 탓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