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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 데이터센터 투자 40%↑…삼성·SK하이닉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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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5.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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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안도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서버용 D램 DDR4/제공=삼성전자
아마존·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버용 D램 매출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분간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1분기 시설 투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6%,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2분기에는 4개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1분기보다 10% 감소하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4%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전년 대비 14%, 1%씩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2%, 20%씩 투자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연간 투자 규모도 작년 대비 17% 증가하고, 내년까지도 같은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JP모건은 서버 투자가 당분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SK하이닉스, 대만 난야(Nanya) 등 D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버 수요가 이후에도 지속해서 견조하게 이어지느냐 여부는 코로나19 추이와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 계획 변동에 달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4월 서버용 D램 가격은 전달 대비 18% 올랐고, 3분기까지의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이동제한, 광고비 축소에 따른 투자계획 수정도 잇따르고 있다.

페이스북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시설 투자 규모를 170억∼190억달러(20조∼23조원)에서 140억∼160억달러로 수정했다.

구글도 전 세계 사무시설 투자 위축의 영향으로 올해 연간 데이터센터 증설 규모의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은 데이터센터 투자 전망의 가장 큰 리스크로 부품 사업장 등의 생산 차질, 페이스북과 구글의 투자계획 추가 수정 등을 들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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