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보건 및 의료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8일까지만 해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거의 종식 국면에 가까이 온 듯한 분위기였다고 해도 좋았다. 하지만 9일 14명에 이어 10일 1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급변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코로나19 청정구역으로 여겨졌던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이 뚫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지린성의 상황이 위태롭기 이를 데 없다. 9일 북한과 가까운 지역인 수란(舒蘭)에서 무려 11명이나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다소 줄어든 3명이 환자로 확진됐으나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달 16일 마지막 환자가 보고된 랴오닝성 역시 상황이 긴박하다고 해야 한다. 선양(瀋陽)에서 25일 만에 다시 신규 환자 1명이 보고됐다. 더구나 이 환자는 노동적 연후 마지막 날인 5일 수란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선양에 도착한 이후 회사에 정상 출근을 하면서 곳곳을 헤집고도 다녔다. 심지어 확진 판정을 받은 10일 병원을 찾았을 때는 기숙사 룸메이트 2명과 함께 택시를 타기까지 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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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시 재확산이 현실이 된다면 상황은 정말 심각해진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전인대와 정협)의 개최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장웨이(張衛) 씨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재확산될 경우 양회의 개최를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 기우이기를 바라나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현 상황을 우려했다. 중국 당국이 초긴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