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지원 확대
케이뱅크 증자 참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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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은행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 자본확충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이사회에서 규모는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기준 자본금은 3조3800억원 규모이다.
우리금융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한 것은 우리은행의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은행이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자, BIS 기준 자본비율이 떨어졌다. 5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각각 18조8631억원과 87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기업대출에서만 9조163억원 증가한 수치다.
빠른 대출 증가로 우리은행의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5.40%에서 1분기 말 14.77%로 0.6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15.54%)과 국민은행(15.01%), 하나은행(15.62%) 등 다른 주요은행들도 같은 기간 총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15%대를 유지하고 있다. 4대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만 14%대 자본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케이뱅크에도 상당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 규모는 5949억원 규모인데, 우리은행이 많게는 1500억원가량을 투입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이 이달 18일인 만큼 우리은행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케이뱅크 증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보통주 기준으로 케이뱅크 지분 13.79%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지원 확대와 케이뱅크 증자 참여 등으로 우리은행 입장에선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금융이 대규모 증자를 하게 되면 은행의 자본비율도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