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중 가장 크면서 폭·두께·무게 가장 얇고 좁아
16일 독일에서 공개 행사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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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황혜현 책임·박상욱 선임은 16일 LG벨벳을 기획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젊은 세대의 ‘니즈’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황 책임과 박 선임은 트렌드에 뒤처졌다는 오명을 받는 LG폰에 새로운 감성과 디자인을 입혔다. LG벨벳의 디자인과 감성은 기존 LG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다.
처음 프로젝트를 맡고 고민하던 황 책임의 눈에 띈 것은 MZ세대의 특성이었다. 윗세대가 문자와 사진을 즐겨 쓰는 것과 달리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동영상을 문자처럼 즐겨 썼다. 황 책임은 “MZ세대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휘발성이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수시로 즐기고, 웹브라우징하듯 일상생활에서 비디오를 소비했다”면서 “많은 MZ세대들이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희망하기에 크리에이터에 필요한 기능을 다 갖춘 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유튜브에는 LG벨벳만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영상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LG폰에 대해 선입견을 품었던 이들도 막상 이 영상을 접하고선 색감과 화질에 찬사를 보냈다.
박 선임은 LG벨벳만으로 전문장비 없이 고품질 촬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리코딩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지글지글 고기 굽는 실감나는 먹방 영상을 찍어서 올릴 수도 있고, 바닷가에 놀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도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통해 파도소리와 함께 내 목소리를 좀 더 제대로 담아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동영상 제작이 용이한 폰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신경을 썼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6.8인치 디스플레이에 동영상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넣었다. 설정에서 화질 개선 기능을 켜면 동영상 감상시 더 밝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보이스 아웃포커스까지 사용하면 자체 편집도 가능해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벨벳은 6.8인치 대화면을 유지하면서도 폭은 74mm, 두께 7.9mm, 무게 180g로 제작됐다. 화면 크기는 2020년 전 세계에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5G)폰 중에 가장 큰 반면, 폭·두께·무게는 가장 얇고 좁으며 가벼운 축에 속한다.
LG전자는 이날 독일에서 LG 벨벳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22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다음달 스페인·네덜란드·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 LG벨벳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 출시하는 LG벨벳은 기존 7개 색상 외에도 오로라 실버·뉴블랙·핑크 등 3개 색상이 추가된다.
박 선임은 “제품 출시 후 모든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물론 다양한 액세사리 구비까지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